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이웃집 연못의 물도 거의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이후에는 태양열 펌프를 이용해 물을 끌어 쓰는 인근 가정에서 물을 구입해 사용했으며, 한 번에 1,000리터씩 운반해야 했기 때문에 운반과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렵게 실어 온 물은 땅에 묻어둔 2,000리터 물탱크에 저장한 뒤, 다시 20리터 물통에 나눠 담아 일꾼들이 작업하는 곳까지 오토바이로 옮겼습니다.

건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건축용수 확보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고, 마침 우물 설치를 위한 후원이 연결되면서 장기적인 물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50m 깊이의 우물을 굴착했습니다.

우물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중 하나는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해야 했고, 지역에서는 우물을 파다 중간에 돈만 받고 사라지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업자 평판을 계속 물어보며 확인했습니다.

우물을 팔 때는 2m 길이의 철 파이프를 하나씩 연결해 내려가며 작업하는데, 실제 사용한 파이프 개수나 물이 올라오는 관의 개수를 속이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또 전기 케이블 길이를 부풀려 비용을 더 받는 사례도 있어, 작업 내용을 하나하나 직접 확인하며 업체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학교 부지에는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제너레이터를 이용해 물펌프를 돌리고 있습니다. 또한 우물은 파는 것보다 이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용접공에게 물펌프실 뚜껑 제작을 따로 의뢰했습니다. 겉부분은 일반 정화조 뚜껑으로 덮어 외부에서는 정화조처럼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물은 대부분 집 주변의 땅을 1~2m 정도 파서 고인 물을 길어 쓰는 형태여서 위생 상태가 좋지 않고, 건기에는 물이 마르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이번에 굴착한 우물은 지역 내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물을 땅에 묻은 탱크에 받아두고 직접 퍼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이 선호하는 형태는 아닙니다. 향후 담벼락 공사와 물탱크실 설치가 완료되면 보다 안정적인 공급 환경을 갖추고, 지역 주민들과도 물을 함께 사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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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과후교실은 탄자니아 현지 구청과의 협업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10대 초반의 임신과 탈선을 최소 10대 중반 이후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