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활동-학교짓기(Masika 세 번째 이야기)
우리가 땅에 묻은 물통에 물을 일꾼이 퍼다 쓰는 과정에 비가 많이 와서 빗물과 흙이 물탱크를 밀어 쪼그라들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깨질까봐 부랴부랴 사이트에 갔는데, 학교 부지 주변과 도로는 그야말로 빗물과의 전쟁입니다. 빗물에 두 번 미끄러져 오토바이에 싣고가던 시멘트도 젖고 사람도 모두 젖고, 신발도 젖고. 물탱크 주변 흙을 모두 퍼낸 뒤, 안에 들어가 톡톡 쳐서 물통을 편…
우리가 땅에 묻은 물통에 물을 일꾼이 퍼다 쓰는 과정에 비가 많이 와서 빗물과 흙이 물탱크를 밀어 쪼그라들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깨질까봐 부랴부랴 사이트에 갔는데, 학교 부지 주변과 도로는 그야말로 빗물과의 전쟁입니다. 빗물에 두 번 미끄러져 오토바이에 싣고가던 시멘트도 젖고 사람도 모두 젖고, 신발도 젖고. 물탱크 주변 흙을 모두 퍼낸 뒤, 안에 들어가 톡톡 쳐서 물통을 편…
큰 비가 내리는 대우기, 마씨카(Masika). 보통 3월부터 5월까지를 마씨카 기간으로 보는데, 3월에는 비가 조금씩 시작되다가 4월 중순부터 많아지고, 5월에는 본격적으로 퍼붓기 시작합니다. 저지대 마을이나 작은 다리가 물에 잠기는 것도 이 시기입니다. 올해 키감보니 지역의 마씨카는 예년보다 조금 이른 3월 초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 학교부지는 키바다에서 므와쏭가, 툴리부를 지나 키창가니 초등학교 방향으로 약 29km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우물을 파고 제너레이터를 두어 번 돌렸을까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년보다 마씨카(Masika, 대우기)가 조금 일찍 찾아오려는 모양입니다. 학교부지가 있는 펨바음나지 워드의 키창가니 마을은 해변과 가까운 낮은 지대입니다. 게다가 키감보니에서도 비가 유난히 잦은 지역이라 주변의 물이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모여듭니다. 실제로 키감보니 일대에 가뭄이 들어 10~30m 깊이의 우물이 말랐을 때에도, 키창가니 주변 우물들은 마르지 않는 모습을 보며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