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이어 학교부지 건축은 이 뜨거운 날씨에도 진행중입니다. 탄자니아는 한국의 날씨와 달리 지금이 가장 뜨거운 시기이고 탄자니아 곳곳이 수원이 말라 물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학교 부지 역시 12월 초부터 우리 사이트 안의 물웅덩이가 말라 이웃집의 웅덩이에서 물을 가져다 썼습니다. 그동안 콘크리트 치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기초터를 파고 벽돌을 쌓는 작업만 하고 있었는데, 이웃집의 물이 거의 말라서 이제는 기초 터를 파고 풀을 정리하는 정도의 작업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3~5월이 대우기가 오는데, 앞으로 두 달 정도가 고비입니다.
우물을 파 쓰기에는, 학교 부지까지 전기가 아직 안들어와서 제너레이터를 사용해야하는데, 제너레이터를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 전기에 비해 제너레이터로 만들어낸 전기는 굉장히 비싸요. 무엇보다 현재 우리가 담벼락을 짓고 있는 과정이라, 당연히 좀도둑은 많아서 제너레이터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유사한 문제로 커다란 물탱크(5000 리터)도 구매를 못하는…

왼쪽 그림, 그동안 사용하던 구간의 번호를 변경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공사 순서대로 번호를 붙였는데, 후원자님 보시기에 불편할 듯 하여 번호를 시계방향으로 변경했어요.
기초벽돌이 완료된 구간(연한 보라 막대)과 기초벽돌 위에 올리는 수평방향 콘크리트 기초가 완료된 구간(연한 파랑 막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대가 낮아 기초공사를 보강해야하는 구간(진한 빨강 막대)이 꽤 있고, 모두 시간과 재료가 많이 들어갑니다. 학교부지(약 18에이커)는 전체적으로 평지이고 흙이 유실된 곳이 약 6에이커 정도입니다. 우리가 공사를 시작할 때, 기초벽돌을 5개 눕혀 사용했는데 지대가 낮은 곳은 많게는 12개를 깔고 있어요. 이렇게 지대에 높낮이가 있는 경우, 보통 계단식의 담벼락을 짓는데, 우리는 보안을 위해 수평방향 기초 콘트리트와 담벼락 꼭대기의 높이는 똑같이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볼 때 ‘어느 쪽이 취약해서 넘어가기 쉽겠다’는 생각을 할 수 없게 하는게 주 목적입니다. 이 곳에서 도둑이나 강도는 사이트 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만드는게 최선이라서요.
기초 벽돌 12개 위에 콘크리트 기초, 그 위에 벽돌 8~10개를 쌓게되면 지대가 낮은 곳에 섰을 때 담벼락의 높이는 최대 3.5m 정도 되는데, 벽돌 건축물의 가장 큰 문제, 붕괴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대가 낮아 기초벽돌을 높게 싸아야 하는 구간은 콘크리트 기둥을 추가로 둔다거나 사이트 안쪽으로 지지대를 두는 등의 보강을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펨바음나지 지역 주민의 아이들이 공부할 곳이면서, 한글학교와 도서관이 운영되고, 한국이나 미국 등에서 오는 자원봉사자가 일을 할 곳이어서,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지만, 튼튼히 지어야합니다.
다음 주 수요일(1월 21일) 쯤이 되면, 담벼락 1200m 중, 1, 2, 3-1/2/3, 및 4-1/2 구간 490m의 기초벽돌이 완료됩니다. 담벼락 전체 길이의 40%에 해당합니다. 이 중에서 180m(위 그림의 2, 3-1/2 구간)는 수평방향 기초 콘크리트를 쳤고 나머지 1, 3-3, 4-1/2 구간 310m는 비가 오면 칠 수 있습니다. 기초 벽돌과 콘크리트가 들어선 곳의 상부 벽돌은 정말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벽돌 부스러기와 쓰레기 치우기
- 풀 태우기 등이 지부장의 역할
- 동네 아이들의 재미에 희생된 벽돌 더미
- 임시창고, 시멘트 재고
13일, 학교 건물 건축허가증 신청을 위해 구청의 토지 이양 처리 상황을 확인했는데요, 연말에 휴가를 많이 떠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갖고 있던 학교부지가 7필지라 그만큼 서류가 7배가 되는 것이고,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구청이 우리에게 이양할 1필지 역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물 건축허가증은 단위면적에 비례하고, 우리는 1개동 교실 9개에 해당하는 면적(교실 1개 면적 약 60m^2, 총 542m^2)에 대해 허가증을 신청하는 것이라 비용이 꽤나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필수 비용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노력합니다.
- 2026년 첫 벽돌
- 700장을 기초 터 근처에 놓고
- 4-1 구간을 끝내고 4-2 구간 기초 터파기
- 4-2 구간에서 바라본 4-1 구간
2026년 1월 13일. 탄자니아 모든 학교의 첫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AIO의 현지 NGO인 Pencil Hope 재단은 학교 건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올해의 방과후교실과 약품지원 사업 역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배려, 그리고 후원, 항상 감사드립니다.
☆ 스타벅스 아아 한잔 양보하면 방과후교실 10명의 아이들에게 공책과 볼펜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 방과후교실은 탄자니아 현지 구청과의 협업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10대 초반의 임신과 탈선을 최소 10대 중반 이후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