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교실의 금요일과 토요일은 스포츠데이로, 수요일 혹은 목요일에 내준 숙제를 짧은 시간동안 검사한 뒤 축구, 피구,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공기놀이 등의 놀이 시간을 갖습니다. 2019년 한국 낫쏘에서 후원받은 축구공을 아끼고 아껴 아직도 그 공을 쓰고있는 올인원은 이번 스포츠데이에 재미있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학생이 힘차게 뻥 찬 공은 자유를 찾아 가는 것 마냥 힘차게 먼 하늘을 향해 높이 날았고, 그 순간이 활동가의 사진에 담겼네요.
과거 아라빅 국가에 노예로 끌려갔던 탄자니아 원주민들. 노예 무역을 위해 배편으로 노예를 운반하며 이 땅에는 이슬람 종교를 전해준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도 다르살렘 북쪽에 위치한 바가모요나 퀸의 프레디머큐리로 인해 더 유명해진 잔지바르 섬에는 과거 아라빅들의 노예 무역과 관련된 유적지가 있습니다.그 영향으로 바닷가를 중심으로 무슬림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높고 내륙으로 들어갈수록 크리스챤의 숫자가 높아집니다.
타 종교에 비해 무슬림의 숫자가 많은 만큼, 무슬림 여학생의 숫자가 다른 종교를 가진 여학생보다 높기때문에 우리 활동사진에서 히잡을 쓴 여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종교를 가진 경우 옷차림으로는 알 길이 없지만 무슬림 여학생은 일단 히잡을 무조건 쓰기때문에 바로 알 수 있어 그렇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교육을 얘기하기위해서는 종교를 떼서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 크리스챤 가정은 무슬림 가정에 비해 교육열이 높아 자녀들을 중등학교 4학년 과정까지는 보냅니다. 이곳은 공립 중등학교 4학년 과정까지 교육은 무상이지만 식사는 제공되지 않는데다,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기때문에, 중등학교에 진학을 했더라도 졸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크리스챤 가정은 가난해도 딸을 진학시킵니다. 반면 무슬림 가정은 중하층의 경우 중등학교 진학보다는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일을 시킵니다. 그래서, 많은 수의 무슬림 여학생들에게는 초등학교가 그들의 마지막 학교일 수 있고, 결국 이 여학생들이 놀이로 뛸 수 있는 시간은 지금이 마지막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올인원은 히잡을 쓴 여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뛰어놀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우리 길거리교실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 스타벅스 아아 한잔 양보하면 길거리교실 10명의 아이들에게 공책과 볼펜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 길거리교실은 탄자니아 현지 구청과의 협업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10대 초반의 임신과 탈선을 최소 10대 중반 이후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