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길거리교실의 문을 다시 연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학교 방학기간에 맞춰 활동가들이 휴가를 갔다 학교가 문을 열면 우리도 보건소 뒷마당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것인데요, 학생들이 다시 오게끔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 활동가들과 함께 년 초에 일반 의약품을 공립학교에 보급하고 학교장을 비롯 교사들에게 방과후에 근처 보건소에서 열리는 길거리교실 참석 협조를 요청하지만 본인들에게 특혜가 생기지 않는 이상 협조를 할 리가 없습니다.

우리 올인원에서는 저조한 참석률 향상을 위해 보건/안전교육을 길거리교실이 열리는 근처 공립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일주일에 2회 나가고 있고 결과는 굉장히 훌륭합니다. 0~5명 참석하던 키바다 보건소에 지난주 내내 3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고 애들 역시 학교로부터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음을 말해줍니다.

학교 측에서 협조를 안하면 뭐 어떻습니까. 우리가 아이들이 우리를 찾아오도록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학생들은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서로가 가르치고 배우고 공부를 합니다. 활동가 선생님들과 즐겁게 공부를 하고 공을 차는 아이들. 이제 곧 우기가 시작되는데, 이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바래봅니다.

☆ 스타벅스 아아 한잔 양보하면 길거리교실 10명의 아이들에게 공책과 볼펜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 길거리교실은 탄자니아 현지 구청과의 협업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10대 초반의 임신과 탈선을 최소 10대 중반 이후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