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부터 탄자니아의 모든 학교는 방학에 들어갔는데요, AIO 탄자니아 지부장의 아이들은 더 바빠졌습니다. 12월 1일 엄마가 한국 출장을 갔기 때문에 셋이 똘똘뭉쳐 삼시세끼를 해결하고, 보안에 더 힘쓰고, 개들 밥해먹이고, 12월 10일부터 방학기간동안 토요일마다 길거리교실과 보건소에 자원봉사를 나갔습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티내지 않고, 원래 하던데로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서였는데요, 막내는 이 시기에 좀 아파서 집을 지켰고 큰애와 둘째가 외부활동을 가졌습니다.

큰애가 발바닥을 삐어서(이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걸 해내고야 만 아이!) 한동안 움직임이 어려웠는데 딱 한주만 쉬고 방학기간 봉사활동을 완주했다고 해요.

키바다 사거리에 있던 키바다 보건소는 작년 말 1키로미터 도로 안쪽으로 이전했습니다. 기존 건물은 근처에 있던 키바다 파출소가 사용할 예정이고 길거리교실은 여전히 그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건물, 새로운 시설, 의료진도 대다수 바뀌었지만 몇몇 남아있는 이들이 Pencil Hope 자원봉사를 기억하고 반갑게 맞이했다고 합니다. 1월 9일이 개학이라 1월 7일까지 봉사활동을 했는데, 그래도 8년 가까이 살아서 초등학교 중등학교 친구들이 몇몇 보였고 또래 외국인이 봉사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하네요.

2023년 2월에 한국에서 자원봉사자가 올 예정입니다. 자원봉사자에 대한 서류를 곧 이민국에 접수할 예정인데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로 이곳에 오셔서 함께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