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감보니 전역에 온종일 전기가 끊겼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우기나 전기 공사가 있을 때 종종 있는 일이라서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단전이 좀 심해졌네요. 대충 오전 8시경 전체 전기를 내렸다 오후 4시경 돌려줬는데 오늘은 밤 7시 가까이 되서야 돌아왔어요. 우리 길거리교실은? 아무런 영향을 안받습니다. 보건소 뒷마당은 항상 밝아서 그늘과 마른 땅만 있으면 됩니다.

키부구모, 키바다, 키사라웨2 등, 보건소 세 곳에서 길거리 교실이 열렸습니다. 오늘 바람 한 점 안불어 얼마나 뜨겁던지.. 하지만 애들은 끄떡 없네요. 전 세계가 월드컵으로 들썩들썩한 지금, 전기가 없어 월드컵이고 축구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격파했는지 아닌지 아무런 정보가 없는 우리는 공부나 열심히!!

☆ 스타벅스 아아 한잔 양보하면 길거리교실 10명의 아이들에게 공책과 볼펜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 길거리교실은 탄자니아 현지 구청과의 협업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10대 초반의 임신과 탈선을 최소 10대 중반 이후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