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사람들은 친구(Rafiki, 라피키)라는 단어를 참 많이 쓰는데 실제로 친구를 두지 않습니다. 왜? 하고 물을 수 있는데 그때 그때 파트너가 있을 뿐 친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어른만 그러느냐. 아니오 애들도 똑같아요. 우리가 어렸을적 하늘이 새카맣게 변할 때까지 친구들과 동네 곳곳을 누비며 뛰놀던 그런 모습이 이곳은 없고 공(진짜 공이든 비닐과 돌을 넣어 만든 공이든)이 있어 차거나 길거리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을 쳐다볼 뿐입니다.
동네의 꼬맹이들도 우르르 몰려다니며 플라스틱 통의 뚜껑을 굴렁쇠처럼 굴리거나 직접 만든 공을 찰 뿐, 딱히 놀이 문화가 없고, 무엇보다 서로를 믿고 신뢰하지 않습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부모 자식도 서로 맏지 않아요. 어찌보면 굉장히 현실적인 것이고, 우리도 결국은 그래!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마음맞는 친구 하나쯤은 있쟎아요?
여기는 없어요. 그래서 애들이 참 외롭게 커요.
공립학교에 활동을 나가면 교사들과 주변 애들 사이의 차가운 분위기에 놀라곤 합니다. 겁에 질린 표정. 하지만 이 아이들이 학교를 벗어나 도로로 나오면 태도가 돌변합니다. 외국인에게 인사를 하고 뭔가를 얻어내고자 하는 애들이 대부분인데 가끔 위협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길거리교실은 협력하며 공부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서로가 사이가 참 좋아요. 나이도 학년도 묻지 않고 할 수 있는 문제를 가르치고 모르는 아이들은 배웁니다. 올인원이 마을에 전달하는 것은 살아남기위한 셈 공부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사이좋게 함께 놀이할 수 있도록 놀이의 장소와 방법을 제공합니다. 10대 때 마을 동무들과의 놀이. 아이들이 웃기 시작하면 마을의 숨소리가 바뀌고 색깔도 바뀝니다.
길거리 아이들의 동무가 되어주세요.
☆ 스타벅스 아아 한잔 양보하면 길거리교실 10명의 아이들에게 공책과 볼펜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 길거리교실은 탄자니아 현지 구청과의 협업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10대 초반의 임신과 탈선을 최소 10대 중반 이후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