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이 왔습니다. 무슬림이 많은 다르살렘. 가난해서 하루 두끼 먹기도 힘든 가정이 많은데 라마단은 또 지킵니다. 그와 동시에 우기도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고달픈 시간. 비에 몸이 젖어 춥고 밥을 굶어 배가 고픈 아이들. 하지만 신기하게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쉽게 말하는, 천진난만하거나 착한 아프리카 애들이라서가 아니라, 굶는게 일상인 애들이라 그런게 아닐까합니다.



한국에서 준비해간 크레파스는 이곳 크레파스보다 훨씬 부드럽고 발색이 좋아서 학생들이 참 좋아합니다. 3월부터는 종이접기를 시작했는데, 색종이가 신기한 아이들은 종이접기보다는 색종이의 질감과 화려한 색깔에 더 신났습니다. 대우기때문에 당분간 방과후수업을 닫고, 비가 그친 뒤 수업을 시작한다고 공지를 하자 애들 얼굴이 울상입니다. 아이들 서운해하는 눈빛에 마음은 아프지만, 빗길에 우리 활동가가 이동하는 것은 위험하기때문에 비가 그치는대로 수업을 다시 열기로 약속하고 학생들과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헤어지는 것이 서운해 돌아가지 못하는 학생들. 종이접기한 강아지를 꼭 안고 갑니다.





3월 한달동안 총 21일, 28회 방과후수업이 열렸으며, 총 440명이 참석, 수업당 평균 20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닦기와 손씻기 수업을 위해 곰부 초등학교 한 곳에 활동을 나갔고 총 632명이 참석했습니다.
3월 한달동안 방과후수업과 보건수업에 총 1,072명이 참석하였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대우기로 4월 한달은 NGO 활동이 없을 예정입니다.
☆ 스타벅스 아아 한잔 양보하면 방과후교실 10명의 아이들에게 공책과 볼펜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 방과후교실은 탄자니아 현지 구청과의 협업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10대 초반의 임신과 탈선을 최소 10대 중반 이후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