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결론을 말씀드리면 쉽지 않습니다. 여러번 시도를 해 봤는데, 결과가 안좋았습니다. 

지원을 할 마을과 아이의 선정이 일단 쉽지 않고, 선정이 됬다고 하더라도, 현금이든 현물이든 일단 부모를 컨택해서 후원금을 지원하게 되는데, 부모는 점점 더 많은걸 바라고 후원금은 생활비로 사용됩니다. 돈을 모아 더 잘살면 되는데 문제는 부모가 일을 더 안합니다. 돈이 나오는 아이가 생겼으니 복이다 라는 말을 부모가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꼴이 되어 1대1 후원의 취지가 무색하게 됩니다. 

후원을 받는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느냐, 교회에서만 듣던,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복이 진짜 생긴다는 것을 알게된 아이는 헛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살면 되겠다 그런. 부모를 비롯해서 주변 친인척이 지원받는 아이를 가지고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니네 아니면 다른NGO에서 지원을 받을거라는 식의. 실제 HIV 아동 지원을 했을 때 많이 듣던 얘기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어디든 다 오지로 보입니다. 이곳 기준에서 오지라고 하면 메인로드에서 굉장히 안쪽 지역에 위치한, 거의 세상과 단절되다시피하여 살아야하는 그런 가정일텐데, 과연 그런곳의 가정을 활동가가 주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한가 생각하면 이것 역시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우리 AIO에서는 1대1 후원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후원자님의 깊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