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감보니에 길거리교실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너무 뜨거웠던지라 비가 참 반가워야하는데 아 이거참 어쩌죠.. 보통 우리 애들은 오후 4시가 넘어 모이고 보건소 뒷마당에서 놀이를 하기 때문에 비가오면 이거 참 난감합니다.











애들이 안올까봐 걱정, 비를 맞고 와서 놀다 감기에 걸릴까 걱정… 안와도 걱정 와도 걱정입니다. 네곳의 보건소에 나간 우리 활동가들, 비 맞아 몸살은 걸리지 않을까 연락하고 활동 후에 꼭 뜨거운 차를 마시라고 전합니다.
일단, 고맙고 반갑게도 보건소마다 15~30명의 아이들이 왔습니다. 애들은 빗속에서도 공을 찼어요. 길을 가던 아저씨도 합류해서 공을 차다 가네요. 처마 밑에 옹기종기 모여 음다코(공기놀이) 하는 아이들, 어디에선가 타이어를 주워와 굴리는 아이들, 춤을 추는 아이들, 비가 와도 우리 애들은 참 즐겁기만 합니다.
☆ 스타벅스 아아 한잔 양보하면 길거리교실 10명의 아이들에게 공책과 볼펜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 길거리교실은 탄자니아 현지 구청과의 협업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10대 초반의 임신과 탈선을 최소 10대 중반 이후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