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아이 어른 할것 없이 참 숫자 싫어합니다. 수학이라고 하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인데 이를 볼 때마다 한국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숫자놀이가 참 대단한거구나 굉장히 좋은거구나라는 생각을 매번 합니다. 

우리 활동가들 역시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에게 숫자를 놀이로 가르치도록 훈련하는데, 오늘 한 아이가 사진에 잡혔네요. 

아이가 입고있는 옷은 공립학교의 유치원복입니다. 흙바닥에 여기저기 낙서된 숫자. 이제 이 아이에게 숫자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놀이의 대상이 되는 순간. 이런 사진을 볼 때 우리 활동에 우리 스스로 감동을 받고 자부심을 갖고, 더 나아가 그동안의 어려움이 우기때 퍼붓는 비에 흘러내려가는 흙덩이처럼 사라집니다. 

어렸을 때부터 몹시 완고한 아이들에게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 참 힘들고 고된일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멈출수 없는 이유는 변화된 아이를 볼 수 있기 때문이고, 이 모습을 보며 다른 아이들도 바뀔 수 있을거라는 믿음때문입니다. 

혹시 후원할 단체를 찾으신다면, 올인원의 새로운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이 아이들의 친구 이모 삼촌이 되어주세요.

☆ 스타벅스 아아 한잔 양보하면 길거리교실 10명의 아이들에게 공책과 볼펜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 길거리교실은 탄자니아 현지 구청과의 협업으로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10대 초반의 임신과 탈선을 최소 10대 중반 이후로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